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월장 사건 (문단 편집) === 페미니즘 동향 === 당시 [[나우누리]]에 존재하던 최대 규모의 [[페미니즘]] 커뮤니티 "미즈" 에서는 이전부터 펄펄 끓고 있었던 [[군가산점 제도]] 위헌 판결에 관련된 논쟁까지 겹쳐서 '''남녀간의 전면적인 [[키배]]'''가 벌어지는 대한민국 사이버 세계 역사상 거의 최초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극심한 아수라장이 벌어졌다. 인터넷이 2010년대 수준으로 보급,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망정이지 인터넷 접근성이 현대 수준이었다면 그 양상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지도 몰랐을 일이다. 단적으로 당시에도 '''[[나우누리]] 운영측에게 미즈 폐쇄시켜 달라는 청원이 빗발쳤다. [[http://view.asiae.co.kr/news/view.htm?idxno=2018071311281071114|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상황이지 않은가?]]''' 이때 활동하던 신정모라 등의 기존의 페미니스트들은 새롭게 떠오르던 일명 '''"넷페미", "영페미"''' 집단을 발견하게 되었는데[* 2010년대 들어 이런 수사들은 보통 [[메갈리아]] · [[워마드]] 류의 여성들을 지칭하지만 사실 넷페미라는 표현은 이미 그때부터 있어 왔다.] 기존의 페미니스트들과는 달리 이들은 [[운동권]] 특유의 진지하고 심각하며 비장한(…) 분위기에 거부반응을 보였고 발끈하는 남성들에게 가볍게 맞받아치거나 비웃고 조롱하는 패턴이 주가 되었다.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상대방 남성을 향해 "어 [[개소리]] 잘 들었고 넌 남자니까 특별히 [[군가산점 제도|가산점 3점]] 줄게" 의 댓글로만 일관하는 식. [[남성혐오|남성 자체를 조롱하는 덧글들 중 일부]]는 그때도 이미 "[[정치적 올바름|PC하지 않다]]" 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워딩도 많이 담고 있었으며 기존 페미니스트들 중 일부는 이들의 도덕 따위 상관하지 않는 거침없는 행보에 대해 "자유분방한 N세대", "유쾌한 몸짓", "발랄한 도전", "발칙한 반란" 같은 찬사를 늘어놓기도 했다. '''[[메갈리아|이거 어디서 많이 들은 수사 같다면 정답]]. [[역사는 반복된다|역사는 반복되고 있다]].''' [[2016년]]에 여가부 주최로 모였던 '올드' 페미니스트들이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괜히 구태여 '''"영영페미"''' 라고 구분해 부른 게 아니다. 또 이 사건은 사이버 공간에 대한 [[페미니즘]] 진영의 인식이 바뀌게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. 당초 [[PC통신]]을 접한 페미니스트들은 현실의 젠더 질서로부터 탈피하거나 적어도 자신의 젠더를 가릴 수 있는 사이버 공간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. 즉 [[젠더블라인드]] 환경이 도래했으니 이제 이곳으로부터의 변화가 현실의 변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. 주디 와이즈먼은 이를 "테크노페미니즘" 이라고 불렀다. 하지만 상기했듯이 월장 기고자들의 [[신상털이|신상이 털리고]] 미즈 폐쇄 청원이 빗발친 데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[[키배]]가 벌어지는 걸 목도한 뒤 '''오히려 정반대로 생각을 바꾸었다'''는 것이다. 이후로 대개의 중론은 '''사이버 공간이 [[여성혐오|여성에게 좀 더 적대적]]'''이라는 쪽으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썰들이 제시되다. 예를 들면 어떤 학자들은 [[너드|사이버 환경에 깊게 천착하는 남성들]]일수록 더욱 성차별적 인식이 강하다고 보았으며[* Kendall, L. (2000). “Oh no! I'm a nerd!” Hegemonic masculinity on an online forum. Gender & Society, 14(2), 256-274.] 현실의 공적 영역에서 좌절한 남성들이 남성성을 확인받기 위해 사이버 환경을 활용한다는 설도 있고[* 엄기호 (2017). 보편성의 정치와 한국의 남성성. [[권김현영]] 편저, [[한국 남성을 분석한다]], 교양인, 서울.] 사이버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여성배제적 분위기를 유지한다는 설도 있다.[* 이길현 (2010). 우리는 디시 인사이드-사이버 공간에서의 증여, 전쟁, 권력.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석사학위논문, 서울.] 이외에 《대한민국 넷페미史》 라는 책에서는 [[트롤링|의도적으로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악성 이용자들]]이 주기적으로 휩쓸고 지나갈 때마다 커뮤니티가 남초화된다는 가설[* 단, 해당 저서에서는 이 가설을 반박하면서 "트롤링을 버티지 못한 여성들이 우애와 연대가 강한 여초 사이트로 도망치는 것" 이 아니라 단지 "[[넷나베|남초 문화에 편승하면서 자신이 여성임을 숨기고 남성들의 언어로 스스로를 위장했을 뿐]]" 이라고 하였다.]을 소개하기도 했다. 그 외에도 [[여성시대 고발 대란]] 당시 나왔던 반응인 "[[여초 커뮤니티]]가 [[범죄|이런 곳]]이었던가?!" 같은 탄식들을 생각한다면 어쩌면 2003년~2015년 사이에 웹상의 젠더 지형은 단순히 남초 대 여초 커뮤니티로 분리(또는 격리조치)되어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. 그나마 젠더가 섞여 있다고 할 만했던 사이트는 [[오늘의유머]] 정도 뿐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